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계가 17일 국민의힘에 접수됐다. 탈당을 위한 별도 절차가 없어 윤 전 대통령은 즉시 당원 자격을 상실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윤 전 대통령의 탈당계가 접수됐다. 탈당계가 접수되면서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마무리됐다. 대선을 위해 지난 2021년 7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약 3년 10개월 만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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