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GGGF(Good Growth Global Forum)'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9.2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가 총 연구개발(R&D)비의 서울·경기 집중으로 수도권 과밀화의 한 축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 총 연구개발비(정부·공공+민간) 78조9943억원으로 전체의 70.1%에 달했다.
반면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지역의 총 연구개발비는 33조6517억원이었으며 비중은 29.9%로 30%선이 처음으로 무너졌다.
정부연구개발비는 수도권에 대한 비중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당국의 적극적인 연구개발비 분산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정부연구개발비 연도별 흐름을 보면 , 수도권의 경우 2019년 32.6%에서 2023년 34.7%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방은 67.4%에서 65.3%로 줄었다.
국가 총 연구개발비 역시 수도권은 2018년 69.8%에서 2022년 70.1%로 올랐지만, 같은 기간 지방은 30.2%에서 29.9%로 30% 벽이 처음으로 무너졌다.